예산안 설명하는 이우종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당초예산이 5조원대에 진입한 것은 도정 사상 처음이다. 올해 당초예산보다 11.5%(5천283억원)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4조5천286억원으로 올해보다 11.9%(4천87억원) 증액됐다. 특별회계도 5천786억원으로 9%(476억원) 늘었다.
예산 규모가 커진 것은 세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내년도 지방세 수입은 정부 재정분권 추진에 따른 지방소비세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23.7% 증가하며, 국고보조금도 8.3% 늘어난다.
충북도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및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을 위해 바이오밸리 컨트롤타워 구축 10억원, 한방바이오 기반시설 구축 11억원, 바이오헬스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0억원,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추진 68억원, 스마트안전제어 규제자유특구 추진 20억원을 편성했다.
투자 유치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으로는 수도권 이전 기업 지원 151억원, 오송 바이오메디컬지구 진입도로 건설 260억원,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조성 160억원,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 100억원 등이 꼽힌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지역균형발전 사업 256억원, 도시재생사업 401억원, 국지도 건설 177억원, 지방도 확장·포장 380억원, 위험 도로 구조 개선 53억원, 청주전시관 건립 40억원, 오송 지하차도 개설 30억원도 예산안도 포함됐다.
청년인재 맞춤형 일자리 지원 41억원, 화장품뷰티산업 청년일자리 지원 21억원, 어린이집 아이행복 도우미 지원 5억원중장년 기능 양성 고용지원 3억원도 예산안에 담겼다.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127억원, 스마트공장 구축 26억원, 중소·벤처·창업펀드 조성 20억원,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 8억원도 편성됐다.
농촌도시 조성 40억원, 농가 기본소득보장제 10억원, 벼 재배농업인 경영안정 지원 31억원, 체육진흥시설 지원 297억원, 제천 예술의 전당 건립 60억원, 도민체전 시설 지원 27억원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이외에 수소·전기차 구매 지원 330억원,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28억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39억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22억원,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 29억원도 반영됐다.
이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도 관계자는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사업비를 축소했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자문 등 도민 의견을 수렴해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