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해 11월 정부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충북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계획을 새롭게 보완 발전시켜 오는 6월 공모에 다시 도전한다.
도는 단지 지정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컨설팅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충북의 에너지중점사업인 태양광을 기반으로 에너지 연관산업 연계 육성에 이르기까지 충북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란 에너지 산업과 에너지 연관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하여 조성된 구역을 말한다. 단지 지정 시 에너지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 연구개발 등을 집중 지원받게 된다.
충청북도가 수립한 ‘충북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계획’에는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태양광을 에너지 중점산업으로 선정하고′대한민국의 스마트IT 에너지밸리 조성′이라는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20㎞(461만평) 일대는 태양광, 이차전지, 반도체, 전기전자부품, 수송기계소재부품 등 지능형첨단산업이 집적되어 있어 이는 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의 최적지이다.
충청북도는 단지 지원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에너지융복합파크(진천군 기전리), RE100*스마트산업단지(음성군 맹동면 인곡산업단지), 반도체융복합산업타운(혁시도시 내) 등을 주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RE100 : Renewable Energy 100,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
특히, 에너지융복합파크는 2023년까지 1조3천7백억원을 투입하여 종합지원센터(연면적 8,840㎡), 태양광 생태조성(10MW, ESS 30MWh), 연료전지(200MW), 수소생산시설(34,855㎡), 에너지기관(33,000㎡)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내 중점연구기관, 인력양성 등 혁신 인프라가 집적화되고 관련 앵커기업 및 에너지특화기업 등이 단지 내 위치해 상호 협력 네트워크 형성으로 산업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며, 2030년까지 13,032억원의 생산파급과 10,448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허경재 충청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단지 지정을 통해 기존 인프라와 새로운 에너지기업 유치로 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우리 도가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중심이 되겠다.”라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