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에 ㈜LG생활건강 물류기지 조성
음성군, ㈜LG생활건강과 맞손
[충북일보] 음성군이 물류거점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4일 군청에서 ㈜LG생활건강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생활건강은 음성군 금왕산업단지 7만3천422.2㎡ 부지에 중부권 물류허브기지 구축을 위한 건축면적 3천만6402.95㎡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설해 고용을 창출한다.
군은 ㈜LG생활건강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지원을 하고, ㈜LG생활건강은 계획한 투자사업의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 지역 자재·장비 구매와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LG생활건강 공병달 상무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LG생활건강은 국내 대표 화장품 및 생필품 대기업으로 Beautiful(화장품), Healthy(생활용품), Refreshing(음료)를 제조해 백화점, 면세점, 할인점 등에 판매한다.
이 가운데 매출액 50% 이상을 차지하는 화장품 사업은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궁중 브랜드 '후', 자연발효 브랜드 '숨' 등을 앞세워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번에 신설하는 물류허브기지는 동서(평택∼제천), 남북(중부,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관통하고 수도권과 인접해 ㈜LG생활건강의 전진기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군수는 "코로나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음성군에 투자를 결정한 ㈜LG생활건강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신성장산업 중심지로서 ㈜LG생활건강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은 2020년 5월 동원홈푸드를 시작으로 금왕에프원 등 유통·물류 관련 6개 기업과 4천297억 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7월에는 쿠팡이 금왕테크노밸리 산단에 물류센터 기공식을 열고, 약 1천억 원을 들여 축구장 14개 넓이(9만9천1745㎡)의 물류기지를 조성 중이다.
여기에 성본산업단지 3만3천여㎡ 면적에 300대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발주하는 등 물류거점도시를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음성군은 이번 협약으로 올 한해 1조 1천7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출처 : 충북일보 |